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전쟁하면 흔히 전선으로 향하는 군인들, 배웅하며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가족들을 상상하거나 전선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에 오열하는 가족들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전선으로 떠난 군인은 남성으로 치환되고 "안전한" 후방에서 기다린 가족들은 여성 또는 어린아이들이 대입된다. 이 또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가 만들어 낸 하나의 환상으로, 전선 또는 후방의 물자, 보급 등 전쟁의 필수 요소 어디에서도 여성이 개입되지 않은 적은 없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나름 승전국이지만,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받은 소련도 마찬가지다. 는 조국 대전쟁으로 불리는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여성들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인 스베틀라나는 서두에서 명백히 하듯이, 전쟁을 큰 이벤트의 서사적 흐름이나 정치인, 장군들이 다투어 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