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부활절 휴가를 맞아 2박 3일로 콘스탄스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마이나우(Mainau)라는 섬이 있는데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봄이 온 걸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화사하게 핀 꽃들,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마이나우로 건너는 다리에서..
마이나우의 마스코트인 해바라기.. 마스코트는 귀여운데 이렇게 보니 약간 무섭군요 ^^;
사진이 많아서...
꽃으로 표현한 공작새! 이쁘지 않나요?
이번엔 오리로...
Schmetterlingshaus, 나비 온실, 이곳이 가장 신기했던 곳이지요. 나비를 접사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온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나비가 온 천지에 날라다녀요. 유인한다고 놓은 바나나엔 이렇게 징그러운 나비 밖엔..
나비 온실 안의 온도는 무려 32도 인데 거기다 카메라로 찍을려니 비지땀이 흐르더랍니다 ^^; 그래서 이렇게 약간씩 흔들렸네요.
사실 나비도 날개 떼어놓고 보면 벌같은 일반 벌레와 다를바 없을 것 같은데..(징그럽다는 말입니다)
저런 화려한 색은 어떻게 자연에서 진화해 왔을까요?
온실 안에 나비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식물들도 있습니다. 고양이 털같이 생긴 위의 식물은 그 색 때문에 그 신비감이 더해지네요
거북이도 있고요~ 역시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전부 저 돗자리에만 몰려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려오는 인공-_- 폭포
너무 자세히 보자니 징그러울 것 같은 나비.. 저만 그런걸지도..
이 나비는 인도에서 왔는데 날개 폭이 30cm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짜인가 했는데 들썩이는 거 보고 깜짝 놀랐었지요
나비가 애벌레를 낳고 그것이 변태하기 전까지 있는 단계는? 번데기죠? 위에 번데기만 모아놓고 변태하는 과정을 지켜볼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몇마리가 고치를 집고 나오는 걸 봤는데, 와.... 징그럽더군요
나온 다음엔 저렇게 꼼짝도 안합니다.
온실을 나와서 본 건 Itailan cacade라는 곳인데, 내려오는 물따라 꽃의 향기를 머금고 내려오는건지 시각, 후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었습니다.
저 위에 사람들 있는 곳에 가면 콘스탄츠 호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알프스 까지..
뜬금없는 요다 선생
아 ^^; 정말 꽃에 대해서 아는 건 없지만 신기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구경을 마칠쯤 되니 오후 5시.. 그때까지 햇살이 쨍쨍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