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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상록/영화

이스턴 프라미시스 (Eastern Promises, 2007)

대략 적인 스토리~..
: 런던에서 일하던 조산원(안나, 나오미 와츠)이 응급실에서 근무하던중 숨진 한 여자의 아이의 보호자를 찾기위해 일기장을 보다가 숨진 여자가 마피아와 관련되어있었음을 알게된다. 그 후 증거를 인멸하려는 마피아와 그 여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

처음부터  이발소에서의 살인장면부터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였다. 보다가 끌뻔 한것도 몇번씩... 사실 더 잔옥하게 표현하는 영화들도 허다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도 드는게
현실에서 있을 법한 폭력조직과 (어쩌면 대한민국에도...) 왠지 무겁게 다가오는 영화의 분위기 때문일거다..
Eastern promises

비고 모테슨이 폭력조직 간부들로부터 인정받는 장면..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안나의 삼촌이었다면 어떻게 말을 해주었을까.. 무서워서 언능 증거나 넘겨주고 없던일 치자 이러지 않았을까..
뭐 영화는 어쩔수 없이 보스가 살인을  저지르게끔  되어있었지만..
(삼촌이 일기장을 번역했다는걸 무개념인 이여자가 보스에게 일러바쳤다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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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칼로 찌르고 피가 난무하고, 이발소에서 면도칼에 목이 베이고, 묘비에다 오줌누는 자폐아를 그대로 그어 죽이는 이 잔혹한 영화가 그래도 더 잔혹해 보이는건 이런 사실 모두가 "식당 안에 편안한 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안나의 그동안의 무지 때문이었을거다..
나도 그만했으면 좋을련만 할 정도의 고발하는 듯한 그 외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애가 네 아버지 딸이라고 말해!! 그짓을 할때 걘 겨우 14살이었어!! 미친놈!"

폭력의 그늘때문에 가려져 외치기 힘든 진실이 있을때, 나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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