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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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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ing 737 MAX의 추락 그리고 보잉의 몰락, <Flying Blind> 두 번째 보잉 737 MAX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 스스로에게 되물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고의 기술로 그토록 잘 알려진 회사가 어떻게 최신 항공기의 이런 중대결함을 모를 수 있었을까? 아마도 이건 우연의 일치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 모든 의문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고가 단순히 우연한 불행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정책이 축적된 결과라는 점입니다. 책, “플라잉 블라인드(Flying Blind)”는 바로 이 시점에서 보잉 737 MAX 사고의 전말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보잉과 같은 매우 큰 회사가 직원과 고객의 이익을 제쳐두고, 단기적 성과인 주식과 같은 것에 열광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해햐 하는게 당연하다고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흔히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고 하던가? 경쟁에서 패한 국가는 저마다 그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역사에서 인과관계를 잘 학습해 미래에 적용시키면 -강대국은 못되더라도- 패배에서 오는 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예전부터 '지금의 강대국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와 같은 연구가 항상 진행돼 왔는데, 최근 중국에서 '대국불기'와 같은 책 시리즈가 유행하는 것도 그런 대중의 관심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요즈음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의 흥망은 '경제 패권'에 달려있으니까 지금의 강대국을 이루는 힘을 연구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경제사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그럼 일련의 경제사에 나오는 사료를 종합해 경제학으로 해석하는 것과 그것을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