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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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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를 읽고 (2)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를 읽고 (1)에 이어.. 책의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 어떤 종교관이나 대국 관을 벗어나서 이렇게 얇은 책으로 자본의 공통적인 특성이 나온다는 게 신기하다. 할 수만 있다면 행성도 합병할 텐데..! 예전 경영과 관련된 교양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 말 중 “한미 FTA는 미국이 원하는 극대이윤과 한계이윤, 그리고 한국의 그것이 만나 교차하는 부분에서 이루어진다면 성공이다” 라고 하셨다. 나는 그 때만 하더라도 모든 협상의 결말은 – 모든 토론의 끝이 서로의 공통된 뜻을 교환하고 나서 ‘화목’하게 끝나는 게 다행이듯 – 서로 이득을 얻는 부분을 찾고 계약을 맺음으로써 행복하게 끝난다고 믿었다. 거기 있던 수강생 100명 대다수 그렇게 생각..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를 읽으면서 (1) 몇일전 전자책으로 구매한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를 읽으면서 최근의 상황에 대해 겹쳐 보이는 여러 문장을 보며 흥미를 느꼈다. 18세기 이후 자본주의의 출현에서 내가 알고 있던건 제임스 와트의 '기계 혁명'으로 일어난 일련의 발전상이 대부분 이었고 그 아래 있는 사람들의 가난한 생활상은 -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 무산계급의 불이익 - 짐작 만 했을뿐이다. 나의 통념을 깨트린 몇가지 예를 들어볼까? 1. 종교 개혁은 교회의 부패에 따른 변화다. -> 종교 개혁은 교회의 이권을 중간계급(상인들)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다. '면죄부'라고 이름 붙여진 부적을 파는 교회의 이야기는 세계사 책에서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그들이 면죄부를 판 이유는? 중간계급들이 유럽의 신흥도시에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전에 볼수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