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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모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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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2008) 이 영화가 보통의 재난영화이길 기대했다면 십중팔구 실망 할 것이다. 그만큼 전개가 굉장히 느리다. 일종의 기승전결을 느낄수 없다. 어떻게 인류의 종말이 시작되는지, 화려한 액션 장면이 나오며 끈끈한 가족애로 위기를 모면하는 헐리우드의 뻔한 영화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쓰고보니 2012을 의미하고 있다) 이런 뻔한 영화의 특징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동저자인 맥카시가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들의 특징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그 예다. 먼저 제작한 이 영화에서는 피가 난무하고 (번역 탓인지 모르겠지만) 난해한 말들이 너무 많았지만 다행히 '더 로드'는 그런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는 상당히 축약되있지만 그 의미가 충분히 와닿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삶을 끝내버림으로써..
이스턴 프라미시스 (Eastern Promises, 2007) 대략 적인 스토리~.. : 런던에서 일하던 조산원(안나, 나오미 와츠)이 응급실에서 근무하던중 숨진 한 여자의 아이의 보호자를 찾기위해 일기장을 보다가 숨진 여자가 마피아와 관련되어있었음을 알게된다. 그 후 증거를 인멸하려는 마피아와 그 여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 처음부터 이발소에서의 살인장면부터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였다. 보다가 끌뻔 한것도 몇번씩... 사실 더 잔옥하게 표현하는 영화들도 허다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도 드는게 현실에서 있을 법한 폭력조직과 (어쩌면 대한민국에도...) 왠지 무겁게 다가오는 영화의 분위기 때문일거다..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안나의 삼촌이었다면 어떻게 말을 해주었을까.. 무서워서 언능 증거나 넘겨주고 없던일 치자 이러지 않았을까.. 뭐 영화는 ..